건드리면 켜져 화재 발생시킨 삼성 전기스토브 110만대 리콜
삼성이 의도치 않게 전원이 켜져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스토브 110만 대를 리콜한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8일 애완동물이나 사람의 의도하지 않은 가벼운 접촉으로도 손잡이가 돌아가 전원이 켜지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 모델 112만905대를 리콜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콜로라도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논란이 된 데에 따른 조치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주방에서 대형견이 스토브에 올라타자 온도 조절 손잡이가 움직여 위에 있던 박스가 불에 타기 시작했고 큰 화재로 번졌다.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손잡이가 전면 배치된 제품에 이처럼 의도하지 않았는데 작동을 시작했다고 신고된 건수가 약 300건이라고 밝혔다. 화재로 번진 사례는 250건에 달한다. 부상 사례도 40건이나 된다. 삼성은 이에 대해 손잡이 잠금장치 또는 설치할 수 있는 제품 커버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제의 제품은 삼성 슬라이드인 전기레인지 모델들로 지난 2013년 5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홈디포 등 전국 소매업체 또는 온라인에서 모델에 따라 1250달러에서 3050달러에 판매됐다. 리콜 대상인 모델 제품번호는 CPSC 웹사이트(cpsc.gov/Recalls/2024/Samsung-Recalls-Slide-In-Electric-Ranges-Due-to-Fire-Hazar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뉴스팀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전기레인지 모델들 모델 제품번호 손잡이 잠금장치